강아지 무료 양부모 되는 법/앱 ‘덕구짱’ 이용

지난해 강아지를 입양했다. 가족들과 거의 처음 키우기도 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1. 교육이 어느 정도 된 강아지 2. 상처가 심한 유기견은 못 키울 것 같았다. 어느 정도 훈련된 강아지를 분양받고 싶었고, 가능하면 유기견이었으면 좋겠고, 무료로 입양받고 싶었다. 그렇게 방법을 찾던 중 우리 가족이 원하는 강아지를 찾기에 딱 맞는 앱을 발견했다. 바로 ‘덕구야’였다.덕이의 앱을 다운받으면 무료 분양이라는 카테고리를 찾을 수 있다. 그곳을 클릭하면 다양한 사연으로 새 주인을 찾는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다. 지역도 전국구에서 다양하다.

무료 분양 카테고리를 누르고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내려가면서 품종, 나이, 지역 등을 볼 수 있고 눌러보면 강아지들을 입양 보내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게 둘러보다가 궁금한 강아지를 발견하면 들어가서 자세히 글을 읽고 글을 올린 사람의 연락처로 연락을 보내면 된다.그런데 강아지 주인의 연락처를 보려면 강아지로 로그인을 하고(회원가입) 돈을 내고 결제를 해야 한다.

월정액은 4,900원, 기간제는 기간별로 9,800원, 19,800원, 29,900원을 내야 한다. 강아지를 분양받기 위한 정보탐색비로는 그리 비싸다고 볼 수 없다.나도 여기서 몇 주 동안 글을 계속 보고 조건에 맞는 강아지를 입양해서 아주 잘 키우고 있어.

하지만 무료로 입양한다고 해서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돈을 주고 샀든, 무료로 분양받았든, 유기된 동물을 입양했든 한 번 가족이 되면 그 반려동물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 덕이를 이용하면 강아지를 더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그만큼 쉽게 유기해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