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부제가 있다면 한국에는 다트가 있어 다행입니다.’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트를 사용하여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부럽다고 말씀하신 전자공시 시스템의 위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소한 분야라고 이 책을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독에 배움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크게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린이인 저도 읽으면서 좀 알아낸 것도 있으니까요. 나는 주가 급등의 이유 없음을 일독하면서 좋았던 점 세 가지를 꼽아봤어요. 세력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세력의 부캐는 많다, 그렇지 않고 세력의 대략적인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세력의 움직임을 그려보면 세력은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신해 회사 채권을 매입합니다. 그렇게 그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 이때 경영권과 지분을 같이 산다면 회사를 장악하기 위함이고, 통통하게 살이 쪄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기간이 좀 깁니다. 반면 경영권 없이 지분 권리만 인수했다면 단기적으로 먹고 도망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단순하게쓰면이런패턴인데요,이안에복잡한이야기가숨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본 용어들이 적혀있었기 때문에 최근에 받은 공지들을 보면 똑같이 적혀있어서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저한테 5주간 있는 회사 중에 툭하면 공시를 하는 곳이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이것도 자주 와서 최근에는 무기명 이권의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알람으로 왔는데요. 알고보니 3개월전에도 나왔던 내용과 같네요
다행이라고 하면, 동사의 시가총액은 7천억이라는 것.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이 나오면 매도사라고 했는데 요즘도 종종 나왔는데 최근 상승분이 없어 하락 중이라는 거? 이 회사뿐만 아니라 해당 섹터 자체가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세력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탄탄한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갑자기 의심이 되어 공급 계약하는 외국 회사도 실체가 있는 곳일까 하고 더블로 의심이 되네요. 주가 급등의 이유 없는 부작용인가요? 시가총액이 2천억보다는 훨씬 높지만 세력이 포장해서 쓴다는 것이 종종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두 번째를 읽을 때는 이 회사에 대입해서 읽어야 해요. 한글로 쓰여져 있지만 한국어가 아닌 것 같은 용어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그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워서 통과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렵기 때문에 외울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읽다 보면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단어 자체를 보면 의미를 알 수 없지만 영어로 보면 대체로 cb, bw, eb 모두 b가 들어있네요. bond는 채권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돈을 빌렸다는 뜻이에요. 나머지는 어떻게? 라는 뜻인 것 같아요.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 알아두면 더 좋은 용어 Convertible은 사채로 가지고 있다가 이익이 되면 원할 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의미로, Exchangeable은 어떤 주식과도 바로 교환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C는 원할 때 바꿀 수 있다. 채권이 좋을 때는 채권으로 갖고 있다가 주식으로 바꾸는 게 이익이면 주식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W는 C보다 더 강력하게 채권자에게 유리한 채권. E는 1:1로 교환한다, 자회사 주식까지도 교환할 수 있다, 정도는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쉽게 이해하고 나머지를 읽었거든요. 공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대충은 알고 계셔야 본문을 이해하기 쉬웠어요.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다트 공지를 읽는 초보자를 위한 주식 책으로도 좋다
그 외에도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계약 체결, 무기명식 이권불보증 사모전환사채, 확실히 한글인데 모르는 용어도 많은데 이해하기 쉽게 정말 쉽게 풀어놓고 얘기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쓸 수 있다는 것은 장지은 작가가 그만큼 이 분야에 박학이라는 뜻이겠죠. 본문이 어렵다면 포인트를 읽고 돌아오셔도 됩니다.
본문이 어려워서 정리가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캡처가 끝나면 다트 포인트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읽다가 본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리 부분을 읽은 후에 다시 본문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쉬워지고 포인트가 선생님 같았습니다.
본문이 어려워서 정리가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캡처가 끝나면 다트 포인트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읽다가 본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리 부분을 읽은 후에 다시 본문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쉬워지고 포인트가 선생님 같았습니다.
주가 급등의 이유 없는 목차
이 책을 읽고 나서 전보다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는 재미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알람이 오면 목차를 확인하고 그 챕터를 다시 한 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 같은 경우는 목차를 잘 보지 않지만 주가 급등의 이유 없음은 목차를 파악하면 더 빛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됩시다
물론 주식 매매를 위해 이 책을 읽었더라도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활용할 목적으로만 이용하고, 세력이 들어가기 어려운 튼튼한 종목을 사세요.
※ 다트공시의 읽는 법이 정성스럽게 쓰여져 있어, 세력보다는 전자공시시스템의 공부용 초보 주식책으로 추천!※ 제목이 어그로 같아서 아쉬워. 제목보다 훨씬 좋은 책.주린이라면 저와 함께 3번 이상 읽어보세요!주가 급등 이유 없다 저자 장지은 출판 이상미디랩 (이상 미디어) 출시 2020.07.17。주가 급등 이유 없다 저자 장지은 출판 이상미디랩 (이상 미디어) 출시 2020.07.17。